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딘(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단 편집) ==== 총평 ==== 오딘은 과거 빼도박도 못하는, 침략과 정복을 반복하여 막대한 부를 쌓아온 정복군주였다.[* 여담으로 원전 신화에서 오딘이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의 어리석은 정복욕을 뉘우친 뒤에는 아홉 왕국을 수천 년간 평화롭게 통치했으며, 딸이 여전히 정복 전쟁을 원하자 평화의 유지를 위해 딸을 유폐했다. 즉, 과거에는 과격하고 무자비한 왕이었으나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 노력했고 현재로는 '''공로와 과오가 모두 있는''' 군주란 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볼 수 있다. 작중 인물들이 오딘을 대하는 태도들을 보면 오딘의 치세가 어떠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아스가르드와 그 세력권 내의 질서를 지키는 자들은 오딘을 위대한 올파더, 엄격하지만 숭상받을 훌륭한 군주로 대하고, 반대로 과거 그에게 정복당한 적수들은 그를 가증스러운 약탈자로서 원수처럼 여긴다. 즉, 전성기의 오딘은 자신의 권위 아래 백성들에게는 뛰어난 통치자였으나, 외적에게는 무자비하고 가차없는 정복자였다는 의미가 된다. 실제 역사에서도 오딘처럼 자신의 백성들에겐 [[명군]]이지만 외국에겐 잔혹한 침략을 자행하는 군주는 흔하게 존재했다. 그리고 정복군주로서 오딘은 작중 헬라가 보여주는 모습과 유사한 냉혹함을 보인다. 일찍이 오딘은 아내인 [[프리가]]를 잃었을 때 피에 굶주린 것처럼 전쟁을 외치고, 전쟁을 하게되면 아스가르드인들은 얼마나 죽어야 되느냐는 토르의 질문에 "필요한 만큼!" 이라고 일갈하거나 말레키스와 아버지가 다를 게 뭐냐는 토르의 절박한 물음에도 차갑게 비웃음을 날리며 "차이는 내가 이길 거라는 거지!"라고 잘라말하는 등의 냉혹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즉, 오딘의 부정적인 성향이 극단적으로 치달은 것이 헬라이며, 사령관이자 전사로서의 모습은 토르, 군주이자 정치가로서의 모습은 로키라고 볼 수 있다. 로키가 헬라를 보자마자 "거래를 하자"고 제안을 했더니 헬라가 대번에 "넌 그(오딘)와 말투가 닮았구나"라고 하는 걸 보면 오딘은 힘만 내세우는 게 아니라 머리도 쓸 줄 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다. 원전 신화의 오딘 역시 강한 무력을 지닌 전쟁신이면서도 교활하다 싶을 만큼 꾀 쓰는 일화도 여럿 있음을 보면 적절한 고증. 작중 등장하는 세 자식들은 오딘의 일면중 하나가 강하게 반영된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셈으로,[* 헬라는 정복 군주 시절의 냉혹하고 강건한 일면을, 토르는 그 이후 다소 부드럽지만 호전적이고 호탕한 성향을, 로키는 잘 드러내지 않았던 전략적이고 권모술수에 능한 모습을 빼닮았다.] 그야말로 그 아버지에 그 자식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나온 자신의 신도를 하찮케 여기거나 고르에게서 숨기만 하는 다른 신들의 한심한 작태를 보면, 자신이 다스리는 아홉의 왕국의 백성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서리 거인들의 침략에 몸소 지구까지 찾아와 인간들을 구원해주는 모습을 볼때 지도자이자 신으로써는 훌륭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오딘이 매우 겸손한 존재란 것도 알 수 있다. MCU에 존재하는 신들은 사실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니라 매우 강력한 권능과 오랜 수명을 타고난 외계인들이지만, 인간같은 필멸자들이 보기엔 어차피 초월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본인들도 신으로 자처한다. 그러나 오딘은 로키가 "저는 자애로운 신으로 그들(인간들)을 다스리려 했을 뿐인데요"라고 하자 딱 잘라서 "우리는 신이 아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살고, 죽는다. 인간들과 마찬가지로"라고 한다.[* 아스가르드에서 "~의 신"이란 개념이 있긴 하지만 타이틀에 가깝지 진짜 필멸자들과 자기가 차원이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러브앤 썬더에서도 토르는 필멸자에 불과한 아칸 왕에게 일일이 아칸 왕이라고 호칭을 붙혀서 정중하게 대했다.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긴 했지만.][* 재밌게도 로키의 태도는 러브 앤 썬더에 나온 신들이랑 큰 차이가 없다.] 아들 토르만 해도 지구에 왔을때 어느 정도 오만함은 있었지만 금새 인간에 불과한 어벤져스 멤버들을 동등한 동료로 대했으며, 토니와 나타샤를 본인 가족들과 함께 문신으로 새겨 기리기도 했다. 갱생한 이후 오딘의 행보는 그야말로 모범적인 통치자의 모습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